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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도 6·8공구, 지금 무슨 상황?

 

송도국제도시의 6·8공구는 당초 바이오클러스터 및 복합도시 개발 거점으로 지정됐습니다.
특히 바이오산업, 첨단기업 유치, 고급 주거단지 계획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, 현재 토목 공사 이후 수년째 실질적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.

주요 문제

  • 개발사업자 변경과 지연
  • 지자체와 민간 투자자 간 협상 난항
  • 인프라와 기반시설 미비


유령도시 우려, 현실이 될까?

미단시티와 닮은 점

  • 대규모 개발 계획 → 투자 지연 → 기반시설 미완성 → 입주 유인 부족
  • 인천 내에서도 반복되는 개발 지체 패턴

상이한 점

  • 송도는 이미 **성공한 구역(1~5공구)**이 있고, 위치적으로 서울 접근성 우수
  • 주변에 이미 글로벌 캠퍼스, 연세대, 바이오기업 등 거점 존재


어떤 대책이 나오고 있나?

1. LH와 공동개발 추진

  • 인천경제청은 **LH(한국토지주택공사)**와 협력해 공공주택 + 산업시설 병행 개발 구상

2. 공공주택 특화 구역 지정 검토

  • 최근 주거복지 강화 정책과 연계해 청년·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전환 가능성

3. 민간투자 유치 유도

  • 규제 완화, 분양가 인센티브,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대형 건설사와 투자자 유치 시도


투자 전망은?

단기

  • 지연에 따른 투자자 신뢰 저하
  • 미입주 및 공실 우려로 단기 투자는 신중히 고려

중장기

  • 송도 전체의 발전 흐름과 연계되면 가격 상승 가능성
  • 인프라 완성 시 유입 수요 증가


전문가 의견

“송도 6·8공구는 실패한 개발이 아니라, ‘늦어진 개발’입니다. 선도 구역과의 연계만 성공한다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.”
– 도시계획 전문가 박OO 교수

“유령도시화 방지를 위해선 단순 주거 중심이 아닌, 산업·문화·교육이 결합된 다기능 복합 개발이 필요합니다.”
– 부동산 리서치센터 김OO 소장


결론: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

송도 6·8공구는 지금 당장 ‘유령도시’라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. 하지만 과거 미단시티의 사례에서 보듯, 계획만으로는 도시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.

주거 수요를 실제로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,
입주민이 정착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,
그리고 지속적인 투자 유도와 행정적 연속성이 있어야만 진짜 도시가 완성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