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
탄력근무제란? 뜻부터 근무시간 조정 방식과 장단점까지 한눈에 정리

코로나19 이후,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

탄력근무제’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.
정부 역시 주 52시간제 보완책으로 탄력근무제 확대 방안을 추진하면서
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죠.

그런데 탄력근무제,
막상 "정확히 뭐야?"라고 물으면
뜻도 헷갈리고, 적용 방법도 복잡해 보이죠?

이번 글에서는
✅ 탄력근무제의 정확한 의미
✅ 적용 방식과 시간 조정 방법
✅ 근로자·기업 입장에서의 장단점
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.


1. 탄력근무제란?

탄력근무제는 업무량이 많은 시기엔 오래 일하고, 한가한 시기엔 적게 일하는 방식으로 근로시간을 조절하는 제도입니다.

법정 근로시간(주 52시간)을 전제로,
**‘일주일 단위가 아닌 일정 기간 전체로 평균을 맞추는 것’**이 핵심입니다.

✅ 즉, 어떤 주는 60시간 일해도 되지만
전체 기간으로 봐서 평균이 52시간 이하면 OK


2. 탄력근무제 종류와 적용 방식

현행 「근로기준법」 기준, 탄력근무제는 총 4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.

단위기간제 2주 or 3개월 가장 일반적인 형태
선택근무제 1개월 or 3개월 근로자가 출퇴근 시간 선택 가능
간주근로시간제 업무 특성상 실제 근무시간 파악 어려울 때 (예: 외근, 출장)  
재량근무제 업무 성격상 자율적 업무 수행 (예: 연구직, 디자이너 등)  
 

✅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식은 단위기간제 탄력근무제


✅ 단위기간제 탄력근무제 적용 예시

  • A회사는 3개월 단위 탄력근무제를 도입함
  • 바쁜 1~2월엔 주당 58시간까지 일함
  • 3월은 한가하니 주당 35시간으로 줄임
    전체 평균이 주 52시간 이하이므로 법적으로 적법


3. 장점은 뭐가 있을까?

기업 입장

  • 인건비 절감: 불필요한 시간 외 수당 줄일 수 있음
  • 생산성 향상: 바쁠 땐 집중 투입, 한가할 땐 최소 인력 운영 가능
  • 유연한 인력 배치 가능

근로자 입장

  • 일-생활 균형 가능: 쉴 수 있는 시간 확보
  • 자기 주도적 시간 활용 가능 (선택근무제의 경우)
  • 초과근무 피로감 완화


4. 단점이나 주의할 점은?

기업 입장

  • 일정 관리 어려움: 인력 스케줄 조율에 부담
  • 제도 설계·노사 협의 필요 → 실무적 복잡성
  • 남용 시 법적 리스크 (근로시간 초과 문제 등)

근로자 입장

  • 특정 시기에 과도한 업무 몰림 가능
  • 휴일 근무나 불규칙 스케줄로 피로감 증가
  • 노동 강도는 높아지는데 실질 수당은 줄어드는 느낌

⚠️ 실제로 일부 기업은 탄력근무제를 ‘야근 합법화 수단’처럼 악용하기도 함
→ 반드시 노사 간 합의 + 명확한 스케줄 공유 필수


5. 탄력근무제 도입 절차 (단위기간제 기준)

  1. 노사 서면합의 체결 (필수)
    • 근무 기간, 근무시간, 근무일, 스케줄 명시
  2. 근로자 사전 통보 의무
    • 최소 2주 전 근무 스케줄 공지
  3. 근무시간 기록·보관 필수
    • 주당 64시간 초과 근무는 불가
  4.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체크
    • 전체 평균이 주 52시간 이하여야 합법


6. 한줄 정리

“탄력근무제는 ‘일할 때 일하고, 쉴 때 쉬자’는 유연한 시간운영 제도입니다.”

하지만
단순히 편리함만 앞세우면
노동자에게 불리한 시간 배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.
따라서 제도 도입 시에는 반드시
명확한 룰, 사전 합의, 그리고 투명한 운용이 동반되어야 합니다.